[뉴스큐브] 바이든, 매직넘버 눈앞…트럼프, 선거 불복 본격화<br /><br /><br />미국 대선에서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가 주요 경합주에서 승리하며 대권 고지에 바짝 다가섰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우편투표를 문제 삼으며 일부 핵심 경합주의 재검표와 개표중단 소송을 제기해 결과 확정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자세한 소식, 김태현 중앙대 국제대학원 명예교수, 마상윤 가톨릭대 국제학부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승리가 가까워지고 있습니다. 초중반 열세를 보이던 미시간주와 위스콘신주에서 막판 대역전극을 연출했는데요. 막판 대역전극 배경이 뭔가요? 아무래도 바이든 자신이 강조한 우편투표의 힘이었다고 봐야겠죠?<br /><br /> 그런데 이 네바다주의 개표 업데이트를 하루 쉬기로 하면서 승자가 결정 나지 않은 현 상황이 오늘 늦은 오후까지 계속될 전망인데요. 대선 전체 결과를 결정짓는 핵심주로 부상한 네바다주 결과, 어떻게 전망하십니까?<br /><br /> 그런데 바이든 후보가 매직넘버 270을 달성한다고 하더라도 당선인 확정까진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. 최악의 경우 연방대법원이나 미 하원에 의한 당선인 결정 시나리오까지 제기되고 있는데요. 현 상황에서 어떤 시나리오를 예상해볼 수 있을까요?<br /><br /> 2000년 대선 때도 연방대법원으로 옮겨 36일 만에 승자가 확정되지 않았습니까? 당시 재검표를 불허했죠?<br /><br /> 이런 상황에서 눈에 띄는 점은 연방대법원이 대선 전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대법관 취임으로 6대 3의 보수 우위로 재편됐다는 점입니다. 이 때문에 소송 결과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?<br /><br />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트위터를 통해 바이든 후보가 승리한 것으로 예측되는 미시간주와 관련 비밀리에 표가 버려졌다는 주장까지 내놨는데요. 조작 의혹까지 제기하는 배경은 뭐라고 보십니까?<br /><br /> 그런데 공화당 내에서 반(反)트럼프파 모임인 '법치를 위한 공화당원'이 격전지인 펜실베이니아주 주요 도시에 우편투표 개표를 지지하는 광고판 100여 개를 설치했습니다. 이런 점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겠네요?<br /><br /> 이런 상황에서 연방법원과 연방우체국 간 갈등도 불거졌습니다. 연방우체국이 발송 지연된 우편투표 용지를 빨리 회수해 보내라는 법원의 명령을 사실상 거부하자 이를 질책했는데요. 친트럼프 우체국장에 증인석에 서야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어요?<br /><br /> 청와대 역시 오늘 시시각각 전달되는 미국 대선 개표 상황에 온 신경을 집중한 모양새입니다. 우리 정부도 미국 대선 결과 시나리오별로 대비책을 마련해둘 필요가 있어 보이는데요?<br /><br /> 누가 당선되더라도 미국 중심주의, 탈 중국화 기류는 유지될 거란 관측이 나오는데요. 이 부분 어떻게 보십니까?<br /><br /> 다만 압박 수단은 다를 거란 분석입니다.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 시작부터 중국을 견제하고 압박해왔는데요.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면 극단으로 치닫던 미중 무역전쟁이 재현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는데요?<br /><br /> 다만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이 외면한 다자주의와 동맹네트워크 강화를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중국으로선 부담이 되지 않겠습니까?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